여행/제주올레길

제주 올레길 완주 끝

DandeliOnWater 2021. 4. 6.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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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8일

- 7시 기상 후 아침식사

전날 카운터에 가서 이야기해서 아침 조식 이용(3,000원)

 

- 8시 10분 숙소 체크아웃 후 출발

  8시 50분 182번 버스 탑승

 

- 10시 제주공항 도착 후 짐 맡기고 면세점 쇼핑

   10시 30분 대구 가는 비행기 이륙

 

- 11시 50분 짐 찾고 집으로 복귀 시작

 

* 당일 사용한 경비

- 비행기 티켓 : 17,100원                             - 아침 : 3,000원

- 총비용 : 20,100원

제주 올레길 완주 성공

완주 시 받는 완주증, 메달, 꽃



1~12, 7-1, 10-1, 14-1코스 완주확인



13~21, 1-1, 18-1코스 완주확인


<총 사용경비>

- 1일 : 51,600원                             - 2일 : 40,500원                            - 3일 : 43,500원

- 4일 : 30,200원                             - 5일 : 42,300원                            - 6일 : 57,000원

- 7일 : 56,000원                             - 8일 : 40,200원                            - 9일 : 54,200원

- 10일 : 43,500원                            - 11일 : 49,600원                           - 12일 : 40,500원         

- 13일 : 33,700원                            - 14일 : 65,500원                           - 15일 : 45,100원

- 16일 : 44,400원                            - 17일 : 104,200원                          - 18일 : 20,100원

 

총 사용금액 : 862,100원                                              하루 평균(18일) : 47,900원

* 자세하게 기록된 사항은 아님(대략 측정한 금액)

* 비행기 티켓, 배 티켓, 숙소비, 식사비 등 포함


* 제주 올레길을 걷는다면...

- 발, 다리 관리 잘하기

 = 결코 길이 좋은 길이 아니기에 양말은 두껍게 걷는 틈틈이 스트레칭도 해주고 충분한 휴식 취하기

- 개 조심하기

 = 사람을 잘 따라다니는 조용한 개들도 있지만 목줄이 없는 떠돌이 개부터 목줄 없이 집에서 튀어나오는 개까지...

- 텀블러나 개인 물병이 없다면 500ml 생수통 들고 다니기

 = 없는 거보다 훨씬 나으니 어떤 상황에 처할지 모르니 들고 다니면 좋을 듯함

(항상 아침에 출발할 때 편의점에서 구매하고 쓰레기는 숙소에서 버리거나 쓰레기통에...)

- 하루 목표지 정할 때 전날 미리 계획하기(융통성 있게 항상 수정하면서 계획 바꿀 것)

 = 전날 미리 지도를 보고 큰 마을로 다음날 목적지 세우기(숙소나 식당이 많으면 선택폭이 넓음)

- 짐은 최소화하기

 = 5kg 조금 넘는 가방을 메고 다녔는데 어깨 근육 뭉치고 가방 버리고 싶은 마음이....

- 현금은 그다지 많이는 필요 없음

 = 할망민박이나 빨래방 외에는 딱히 쓸 일 없었으나 있으면 나쁘지는 않음

- 올레길 걸으면서 마주치는 사람들과 인사하기??

 = 올레길을 걷는 어르신들과 마주치면 인사해주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덕분에 기분 좋게 지나갈 수 있었음

(나는 부끄러워서 먼저 인사 못 하는데 먼저 인사하시는 걸 보면 대단하기도...)

- 여행 방식과 기간은 가지각색(개인 상황에 맞춰)

 = 올레길을 걸으면서 든 생각은 한 번에 다 도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은 듯 보임

(짧은 기간 여행 와서 코스를 나눠서 몇 달에서 몇 년까지도 걸려 완주하는 분들도 많은 듯 보임)

- 숙소 잡을 때

 = 처음에 게스트하우스가 모텔, 펜션, 호텔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고 생각했으나 큰 차이가 없을 때도 있고, 오히려 펜션, 호텔이 더 싼 경우도 있었음(우리는 야놀자로 예약했고 포인트를 이용하여 좀 더 저렴하게 잡을 수 있었음)

(물론 야놀자보다 네이버로 검색했을 때 더 싼 가격의 숙소가 많을 때도 있음. 잘 비교하길)


* 걸어서 올레길은 완주한 뒤...

 처음 시흥초에서 걷기 시작할 때는 모처럼 보는 바닷가와 멋진 풍경들은 새로운 경험으로 나를 자극했다. 하지만 이후 계속해서 걷다 보니 감수성이 떨어지는 나는 보이는 풍경들이 비슷비슷했고 빠르게 지나쳐버렸다. 또한 최대한 빨리 돌자는 생각이 있어 놓친 것들이 많은 것 같다. 지금 와서 다 끝내고 보니 아쉬움이 남는다. 뭐가 그렇게 급했는지 여유가 모자랐다. 그렇다고 아쉬움만 남는 것은 아니다. 계획한 대로 힘들어도 다 이뤄서 완주했고 중간에 크게 계획이 바뀌는 방해 요소도 없었다. 지금까지 여행 중에서 가장 계획대로 잘 된 케이스가 이번 올레길 완주이다. 그리고 여러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귤을 건네주기도, 술을 사주기도, 길을 알려주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도움을 받았다. 삶의 태도도 조금은 바뀐 것 같다. 평소에도 크게 부정적이지는 않았지만 이번 트레킹으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긍정적인 생각들을 좀 더 얻을 수 있는 기회였다. 모든 사람이 생각, 생활, 행동 등이 다양하지만 나처럼 제주 올레길 완주를 통해서 좋은 점들을 얻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걷는 것을 좋아한다면 올레길을 한 번쯤 와보길 추천한다.

* 여름, 가을, 겨울에 안 가봤지만, 봄이 최고인거 같다...


<16일로 26코스 425km?! 완주 성공>

* 425km를 걷는다 생각하면 숨이 막혔는데, 해당 하루만 생각하며 차근차근 km를 모아나간다고 생각하면 나을수도??..

폭삭 속았수다!!!